2020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온로드 RC카 교실'을 개강했다.   © 오산인포커스

오산시 장애인체육회는 2020년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실질적인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온로드 RC카 교실'을 지난 5일 개강했다.

오산시는 지난 5월 19일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을 갖고 이에 부응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온로드 RC카 교실'을 운영하게 되었다.

온로드 RC카 교실은 장애인들이 4차혁명과 IOT등의 산업발전과정을 경험하기 어려운 현실에 이번 기회를 통해 일상생활과 직업적으로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 한데 어우러져 건강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온로드 RC카 교실 개강식에는 경기도 장애인부모연대 오산지회 회원 등에서 장애인 13명과 보호자 7명과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강식과 첫 수업이 진행 되었다.

미니자동차 조립 과정을 교육받는 모습   © 오산인포커스

이날 첫 수업에서는 조립식 미니자동차 부품을 직접 조립해 보는 수업을 가졌으며 다음 수업에서는 직접 조립한 미니자동차를 이용해 자동차 레일 경주가 있을 예정이다.

이후 로드카 조정연습 및 주행체험이 진행 될 예정으로 로드카 동호회 회원들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며 오프로드로 평지 주행 연습과 산악 주행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로드카의 경우 고가의 장비이므로 동호회 회원들의 협조로 차량과 조정기를 대여하고 도움을 받기로 했다.

애초 5월부터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려 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미뤄오다가 8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방역수칙 및 예방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개강하였다.

오산시 장애인체육회 박진용 과장은 “장애인들의 정보통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촉진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기존 체육회가 통합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장애인체육회가 분리된 만큼 보다 더 관심을 갖고 각종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온로드 RC카 교실은 8월부터 11월11일까지 총 14차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온로드 실내서킷과 칠보산 등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1차부터 6차까지는 이론과 실습, 7차부터 14차까지는 서킷 및 등산 주행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